"검찰보다 더한 '경찰 특검'"…국민의힘 '민중기 폭력 수사' 맹렬 비판 등 [10/15(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10.15 06:30  수정 2025.10.15 06: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지난 13일 국회에 마련된 '고 정희철 양평군청 희생자' 분향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검찰보다 더한 '경찰 특검'"…국민의힘 '민중기 폭력 수사' 맹렬 비판


국민의힘이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검 강압 수사의 판을 흔들고 있다. 전날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데 이어, 해당 사건을 '국가 폭력'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정감사에서도 맹렬한 비판이 이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이 양평군 공무원 극단 선택을 계기로 수사방식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한다"며 "산후조리원 산모 압수수색 때까지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나서야 재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평군청 공무원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14분께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 정황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남긴 진술서에는 '괴롭다'는 심경과 함께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어서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하였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방식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양평 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강압 및 회유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수사 절차와 함께 인권 보호와 절차 준수 여부를 재확인하겠다는 얘기다.


특검팀은 "감찰에 준하는 수준의 경위 조사를 병행 중이며, 문제점이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인 생전에 추가 조사 계획은 없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서 열람 신청 등은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모습이 캄보디아 납치 감금 사태에 대응하는 이재명 정부나 민중기 특검이나 똑같아 보인다"며 "이제 와서 재점검한다고 중이 제 머리 깎을 수 있겠느냐.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력 수사의 최종 책임은 민중기 특검"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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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채상병 특검 소환 불응할 듯…방문조사는 검토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해병특검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23일 출석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팀이 구치소 방문조사를 추진한다면 이에 응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할지 여부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3일 서초동 사무실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전날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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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결승골’ 홍명보호, 파라과이에 2-0 완승


브라질전 대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서 전반 15분에 터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과 후반 29분 오현규(헹크)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서 공수에서 압도당하며 0-5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홈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대표팀은 파라과이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15분 먼저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대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골문 앞에서 자리하던 엄지성이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파라과이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파라과이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고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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