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6.7% 올라…현대비앤지스틸·쎄노텍 등↑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대응한 후 교역 단절을 경고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대비 6.73%(150원) 오른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비앤지스틸(5.80%)·쎄노텍(2.34%)·그린리소스(1.73%) 등도 오르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교역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구입하지 않아 우리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식용유를 스스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고, 중국으로부터 이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며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기타 품목에서 중국과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반도체·방산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역시 희소금속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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