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G20 장관회의 등 다자협의체서 기후 협력 논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15 12:01  수정 2025.10.15 12:01

G20·아세안+3 등 다자협의체 회의 잇따라

기후위기·에너지 전환 등 협력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 ⓒ데일리안 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및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장관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장관회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최, 회원국 및 초청국과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평등‧연대‧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환경‧기후, 에너지 등 분야별로 회의를 이어간다.


앞서 열렸던 주요 20개국 에너지전환 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안보 ▲에너지 경제성 확보 ▲취약계층 에너지 접근성 개선 ▲공정하고 포괄적인 에너지 전환 ▲청정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화 ▲지역 전력 통합 등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행동계획, 자발적 원칙, 정책지침 도구 등이 마련했다.


특히 아프리카 및 개도국 역내 에너지 불평등과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이고, 신뢰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지위로서 재생에너지 중심 대전환 및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계획을 소개했다. 더불어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을 통한 탈탄소 녹색 대전환의 의지를 표명했다.


G20 환경‧기후 지속가능성 장관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토지황폐화 ▲기후변화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대기질 ▲해양 등 6개 우선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기후부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에서 보여준 국제적 위상과 올해 6월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강조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 의지를 바탕으로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촉구하는 제7차 유엔환경총회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0월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추진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17일 개최하는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아세안 및 동아시아 역내의 에너지 연계 ▲에너지 회복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에너지안보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효율화, 청정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도 펼친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주요 다자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행 국가이자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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