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국민 죽어 나가는데
국민 주권을 내세우면서 국민 포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역임한 장성민 전 의원이 이재명 정권을 향해 "외교 주권을 포기한 정권"이라고 규탄하며 "그러면서 국민 주권을 떠드느냐. 주권을 말할 자격이 있는 집단이냐"고 물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성민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국민 주권을 내세운 이 정권은 국민을 포기하느냐"며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도 김현지 보호에만 전념하느냐. 김현지가 국민보다 더 중요하냐"고 질타했다.
앞서 최근 캄보디아로 출국한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이 3주 만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해당 대학생의 사망 원인을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 중이다.
이후 대전·성남·상주·제주·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지인 등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 대응팀이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응팀에는 경찰청·법무부·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 당국자들이 포함됐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고위 당국자와 면담을 추진하며, 한국인 피해 사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여야는 1대법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교체 과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작'이라고 맞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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