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초·경기도농업기술원·누리봄이야기·김영숙 대표 등 4개 분야 대상
농촌진흥청은 생활원예 확산과 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21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분야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각 분야 대상은 ▲생활원예 학교 학습원(국무총리상)=도마초등학교(경남 남해) ▲치유농업 활성화 우수기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경기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 프로그램(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누리봄이야기 농장(경남 진주) ▲치유농업 현장 전문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고은원예치료센터 김영숙 대표(강원 춘천)가 수상했다.
전교생 45명 규모의 도마초등학교는 학교 숲과 정원, 텃밭 배움터 등 환경 자원을 기반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이 융합된 생태 전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반려식물 가꾸기, 생태 순환 텃밭 정원 만들기 등 주제별 수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와 치유농업 효과를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전달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 치유농업센터와 시·군 치유농업 지원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격차 없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관내 치유농업사와 시설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기법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현재는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토대로 도민의 신체·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누리봄이야기 농장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 정서 안정 프로그램과 인지·발달장애인 맞춤형 치유농업 활동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의 인지 개선, 우울감 감소, 보호자 돌봄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하며 치유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치유농업 현장 전문가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영숙 대표는 허브, 채소, 식용 꽃 등을 가꾸는 생활 텃밭을 중심으로 재배, 수확, 요리, 수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여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한다.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학교 밖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산하고 있다.
최소영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우수사례는 생활원예와 치유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라며 “치유농업이 일상과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삶의 활력을 더하고 회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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