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미 통화스와프 진전 없다…기대하지 않아"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0.16 16:39  수정 2025.10.16 16:41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내용 공유하면서 협상하기 어려워"

세부 업데이트 안돼…상황 가변적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우리 정부가 미국에 요청한 한미 간 무제한 통화스와프 제안과 관련해 "진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실장은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인 구금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 관련 질문을 받자 "통화스와프는 되더라도 필요조건이지 또다른 충분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관세협상에) 임해왔다"며 이 같이 답했다.


위 실장은 "통화스와프는 진전은 없고, 그래서 그 문제에 큰 의미를 두거나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업데이트 돼 있지 않다"며 "내용을 공유하면서 협상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미국 측이 입장을 밝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와 범위를 밝혔다"며 "내가 협상팀과 실시간으로 교감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예견하거나 평가하기 조심스럽다. (상황이) 가변적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위한 필요조건으로 미국 측과의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측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애 대해 위 실장은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재무부와의 통화스와프는 진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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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모두 재뭉이가 두손 싹싹비비며 사기친 결과지.
    2025.10.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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