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토론토, ALCS 원정 3차전서 반격 성공

홈런 5방을 몰아쳐 반격에 나선 토론토. ⓒ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5방을 몰아쳐 반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서 13-4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토론토는 원정서 ALCS 첫 승을 따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토론토는 0-2로 뒤진 3회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동점 투런포가 터졌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와 5회 각각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론토는 6회 알레한드로 커크의 3점 홈런으로 시애틀 추격 의지를 꺾었고 9회 다시 한 번 애디슨 바거 솔로포까지 무려 5방의 홈런을 T모바일 파크 관중석에 꽂아넣었다.

한편, 시애틀은 정규시즌 홈런왕(60개) 칼 롤리가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