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李대통령·김현지 성남시의회 난동 영상 공개…현지 여사 목소리 듣고 싶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0.20 16:25  수정 2025.10.20 16:38

지난 2004년 난동 당시 영상 전격 공개

"李대통령 나서면 김현지가 뒤따르고

김현지가 막히면 李대통령이 수첩 휘둘러

그들의 결합, 얼마나 긴밀하고 위험한가"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20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2004년 성남시의회 난동 사건 당시 현장 영상 ⓒ 페이스북 영상 캡처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등장하는 '성남시의회 몸싸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오늘 국민이 묻고 있는 것은 단 하나다. '그 위의 위'에 있는 인물, 김현지 여사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인 사무총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폭력성이 아닌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이 공유한 영상은 당시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 대표를 맡았던 이 대통령이 관련 설립 조례안 폐기가 확정된 직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 난입해 항의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김 실장의 모습도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이재명이 나서면 김현지가 뒤따르고, 김현지가 가로막히면 이재명이 수첩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고 공무원들에게 상욕을 퍼붓는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은 단순한 본체와 부속품의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 오래된 영상만으로도 그들의 결합이 얼마나 긴밀하고 위험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폭력 사건으로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21년 전 성남시의회에서 벌어진 난동은, 이제 성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무대를 확장한 이재명·김현지 복식조가 압도적 의석을 등에 업고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를 보여준 예행연습과도 같았다"고 주장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