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논란 속 이미지 지킨 박은빈 "황급히 집 가는 중"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패션 잡지사 W코리아의 자선 행사가 개최 목적과는 다른 분위기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은빈이 행사 후 진행한 라이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박은빈은 차량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켠 뒤 "지금 W코리아 행사 마치고 황급히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런 행사는 오랜만이 아니라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좋은 구경했다"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박은빈 라이브 방송 갈무리·뉴시스

그러나 이내 "잘 있다 간다. 휴"라며 한숨을 내쉰 박은빈은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잘 즐기고 계셨다. 저도 슬쩍 분위기 맛보고 집에 가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은빈은 "오늘 저 오랜만에 수고한 거 같다. 칭찬해 주시죠"라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는 방탄소년단(BTS), 에스파,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고현정, 이영애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여성들의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본래 취지와 달리 행사 현장에서는 노출이 심한 드레스 코드와 음주, 파티 분위기 등이 연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축하 공연에 나선 박재범이 자신의 대표곡인 '몸매'를 불러 자선행사와 어울리지 않는 선곡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