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건국대 디자인학과, DDP 디자인 페어 '영디자이너 대상'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0.20 14:24  수정 2025.10.20 15:45

'보이는 안전' 주제…기능성 자켓 셋업·헬멧 선봬

ONYO팀의 기능성 자켓 셋업과 헬멧 작품.ⓒ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건국대학교 디자인학과(패션·산업)와 함께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2025년 DDP 디자인 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에서 '영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DDP 디자인 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실질적인 제품 개발과 전시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교육·취업·창업·전시 연계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TS는 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 학부생 5명과 산업디자인학과 학부생 4명으로 구성된 융합 디자인팀 ‘ONYO(온요)’와 5개월 간 협력해 '교통안전'에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ONYO팀은 야간 교통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능성 향상을 위해 '보이는 안전(Visible Safety)'을 주제로 기능성 자켓 셋업과 헬멧작품을 선보였다.


자켓 셋업은 폐에어백 섬유와 기능성 소재 등을 활용해 야간 시인성 향상을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국토부와 공단이 구축한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TMACS)과 연동돼 사고 다발 지역·도로별 현황, 교통약자 사고 집중 지점·기상 상황별 사고 발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헬멧은 통풍 효율 저하·시야 제한 등 기존 자전거 헬멧의 한계를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기획됐다. 비에 노출되지 않는 통풍 구조와 원격 조작 조명, 빛 반사 프린팅 기술 등을 적용해 야간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고프코어(Gorpcore) 룩에서 영감을 받은 도시형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ONYO팀의 작품들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아트홀 '영디자이너 특별관'에 전시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교통안전과 다자인이 결합할 때 얼마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 청년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교통안전이 접목된 친환경 디자인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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