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75억원 투입해 아동학대 예방 사업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22 10:25  수정 2025.10.22 13:52

‘아이케어’ 사업 3년간 75억원 지원…상담차량·쉼터 개선·상담원 역량 강화 추진

2014년부터 누적 85억원 후원…아동보호체계 강화 및 학대 예방 인식 확산 목표

(왼쪽부터)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강민숙 전북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황미영 세종특별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가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데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아이케어(i-CARE)’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5억원의 운영 지원금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도서산간지역 및 교통취약지역의 상담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에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차량을 전달하는 ‘아이케어 카’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운 학대 피해아동 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아이케어 홈’ ▲업무 피로감을 겪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에게 힐링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이케어 업’ 등 세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이케어 사업 운영에 관해 상호 협력하며, 구체적으로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해 ▲상담전용 차량 45대 지원 ▲학대 피해아동 쉼터 21개소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 개최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감으로써 아동보호체계 구축과 아동학대 예방 인식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현대차그룹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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