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대책 전담반 출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23 12:01  수정 2025.10.23 12:01

10개 부처 참여…5개 분야 개념화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 ⓒ데일리안 DB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기후부를 포함한 10개 부처가 모인 가운데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범부처 전담반(TF)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이를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의 5개 분야로 나누어 개념화한 바 있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하는 수요 효율화, 수소, 스마트농업, 자원순환 등 연관 산업을 총칭한다.


이번 회의는 관계 부처 부문별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 기후테크 신생기업 성장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고려한 ‘기후테크산업 육성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일환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부처별로 관련 사업 진행 현황, 제도 개선 사항 등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부진 사항에 대한 개선 대책과 향후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앞으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 기후테크 5대 분야별 핵심 기술을 선정해 분야별 이행안을 마련한다.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세창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후테크 산업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국제사회의 기후 위상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테크 기반 혁신 기업들이 우리나라 탄소 감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집중투자, 국내외 시장 창출 등을 포함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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