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솔루션 기업 ‘뷔나’, AI 데이터센터 등 20조원 투자 의향 밝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23 11:30  수정 2025.10.23 11:30

23일 기후부 등과 투자의향서 전달식 가져

뷔나 그룹 홈페이지 모습. ⓒVENA 그룹.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뷔나(VENA) 그룹이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약 20조원 규모 사업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두 부처와 뷔나 그룹은 23일 ‘재생에너지의 날’을 계기로 이날 국회에서 차지호 의원실과 함께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진행한다.


투자의향서 전달식 행사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차지호 의원,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니틴 압테 뷔나 그룹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투자의향서 전달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과의 면담 후속이다. 당시 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아시아 인공지능(AI) 수도’ 전략을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기후부는 이재명 정부 국제사회 투자 유치 노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기반시설 고도화라는 주요 국정과제의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뷔나 그룹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대통령의 외교적 리더십과 투자 유치 노력이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로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기반시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기후부는 이번 투자를 마중물로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력계통,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현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녹색전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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