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육현장 어려움 지원 위한 사업
삼성복지재단은 22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전국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과보고회는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의 개회사와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사업에 함께한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및 직원, 아동행동전문가, 교육부 관계자, 시·도 및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협의회 임원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축하했다.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은 ‘아동행동전문가 어린이집 현장방문 지원’과 ‘영유아 발달검사 및 상담지원’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운영됐다.
‘아동행동전문가 어린이집 현장방문 지원’은 아동행동전문가가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여 공격성, 산만, 불안 등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와 담임교사에게 맞춤형 지도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150여개 어린이집의 영유아 180여명과 담임교사들이 참여했다.
‘영유아 발달검사 및 상담지원’은 전국 10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유아 3000여명의 학부모 및 교사에게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이 영유아의 발달검사 및 결과 상담을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 치료기관 연계까지 진행하는 등 지원이 필요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성과 공유에 이어 박주희 연세대 교수는 ‘영유아 발달지원의 중요성과 의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행동·정서 문제에 초점을 두어 문제행동의 조기 발견 및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유아 발달지원은 보육 및 교육현장에서 영유아가 문제아동으로 낙인 찍히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가지는 심리적 부담도 완화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의와 함께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에 실제로 참여한 보육교사, 아동행동전문가,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경험한 생생한 현장의 사례를 공유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삼성복지재단은 학계 및 보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육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부적응 영유아와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행동전문가를 최초 양성해 전국 어린이집에 파견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발달 문제뿐만 아니라 보육현장의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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