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스톰 섀도 사용 첫 승인…러 영토 타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23 16:54  수정 2025.10.23 16:54

영국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Storm Shadow).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Storm Shadow)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스톰 섀도를 사용해 러시아 서남부 브랸스크에 있는 로켓 연료 생산 공장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표적 데이터를 사용했고 미 정부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막바지 이를 승인한 적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SJ는 “우크라이나는 스톰 섀도를 사용해 29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표적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됐다. 더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셈”이라며 “그러나 전장의 판도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WSJ의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미사일을 발사하고 무엇을 타격했는지 전혀 모르고 관련 도움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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