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서울시 ‘노숙인 등 복지 유공 표창’ 수상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11.25 18:08  수정 2025.11.25 18:08

2년 연속 ‘돈의동 온기창고’ 후원 및 현장 봉사활동

‘온기 나눔 사진관’ 등 경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노숙인 자활 도와

토스뱅크는 서울시 ‘2025년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스

토스뱅크는 서울시 ‘2025년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표창은 노숙인 복지 및 자활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이 대상이다. 공공 영역에서는 공무원 및 행정기관이, 민간에서는 개인과 기업 등 기관이 받는다. 토스뱅크는 민간 기관으로 ‘시민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3년부터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온기창고 2호점'의 첫 번째 기업 후원자로 참여하며 진정성 있게 자활을 지원해 온 점이 표창의 주된 이유가 됐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이 배정된 포인트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3년과 2024년 연말을 맞아 토스뱅크는 '토스뱅크데이'를 돈의동에서 열었다. 대표를 비롯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약 380가구에 겨울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주민들이 '삶의 경험'을 통해 자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기획해 나눴다. '온기 나눔 사진관'을 통해 주민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구직 등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의미있는 추억까지 선물했다.


토스뱅크 임직원들은 촬영 보조부터 액자 제작,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700여 가구에 온기나눔이 이뤄졌으며, 참여 임직원 수는 80여 명에 이른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 쪽방상담소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의 실제 필요를 반영하는 등,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협업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쪽방주민의 자활을 돕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이처럼 민간 기업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과 함께하는 사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온기창고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어떻게 도움을 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었다"며 "토스뱅크의 ‘경계없는 포용’이 모든 활동에 구분없이 현장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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