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독했으면..." 악취 때문에 회항한 항공기, 뭐였길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23 18:50  수정 2025.10.23 18:50

195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기내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회항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에 따르면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2311편이 비행 중 긴급 회항했다. 이유는 기내에서 퍼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 때문이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비행기는 목적지인 솔트레이크시티까지 2시간을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악취가 심해 승객과 승무원 모두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긴급 회황이 결정됐다.


델타항공 측은 "2시간 동안 악취를 감수하기보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표준 절차에 따라 항공편을 안전하게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악취의 원인은 기내식이 아닌 승객이 직접 반입한 상한 음식물 때문이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다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델타항공은 "고객 여러분의 여행이 지연돼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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