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러 전투기 2대와 급유기, 영공 침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24 11:17  수정 2025.10.24 14:23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지난달 23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리투아니아군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투아니아군은 이날 오후 3시쯤 러시아 전투기 두 대와 급유기 1대가 리투아니아 영공에 18초간 진입해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를 받은 나토는 발트해 항공경찰의 전투기들이 출동해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는 러시아가 국제법과 이웃 국가들의 안보를 무시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고 폴란드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악 카미시 국방장관도 “이 사건은 언제나 우리가 러시아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러시아는 각종 제재에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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