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개발·제조 업체
27~28일 공모 청약…내달 7일 코스닥 상장
10월 다섯째 주(27~31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이노테크 1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게티이미지뱅크
10월 다섯째 주(27~31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는 이노테크 1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테크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76만주로,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47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예정금액은 25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5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7개 기관이 참여했고 단순경쟁률은 1072대 1로 파악됐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과반(56.0%)이 의무보유확약에 나섰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코스닥 시장 평균을 소폭 하회하는 32.48%다. 상장 3개월 이후에는 60.73%로 늘어난다.
상장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오는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의 신뢰성 검사장비를 생산한다.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다양한 조건에서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줘 안정적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디스플레이용 플렉시블 검사 장비, 반도체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챔버, 2차전지용 열충격 시험기, 자동차 전장부품신뢰성 평가장비 등이 있다.
이노테크는 ▲2021년 64억원 ▲2022년 88억원 ▲2023년 91억원 ▲2024년 1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4개년 동안 연평균 약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201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2021년), 삼성SDI(2023년) 등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영향이다.
다만 일각에선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90.9%, 반도체 7.1%, 자동차·2차전지·기타 2.0%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노테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 증설 등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상장 이후에는 베트남·인도·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