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예상대로 에이스 톨허스트 출격
한화는 LG에 강했던 류현진 대신 문동주로 맞불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톨허스트. ⓒ 뉴시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S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앤더스 톨허스트와 문동주를 26일 펼쳐지는 KS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올해 정규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LG의 1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지난 달 27일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파이어볼러 문동주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문동주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1선발 중책을 맡겼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문동주. ⓒ 뉴시스
당초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서 LG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면모를 뽐낸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지만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상승세와 구위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올해 정규시즌에선 24경기에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LG 타자 중에는 홍창기에게 4타수 3안타, 김현수에게 9타수 4안타, 문성주에게 6타수 2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해민에게 7타수 1안타, 오지환에게 5타수 무안타, 문보경에게 6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한편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17%(41번 중 30번)에 달해 기선제압을 위해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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