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은 북한이 아직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쟁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평양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이를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기술을 구현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보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 듯하나 재진입을 비롯한 비행 전 단계에서 완전한 미사일 성능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는 것은 언급할 수 없다”며 “북한은 핵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언제 또 핵실험을 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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