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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봇용 배터리 사업에 대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산업용에서 상업용, 가정용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점차 부품 기술과 공급망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 규모는 올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60만대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용 배터리는 탑재공간이 좁은 반면 동작을 위해 높은 출력과 강한 내구성을 요구하고 있어 현재 고출력, 고용량 원형 배터리가 활용되고 있다"며 "이미 여러 로봇 고객사들이 전동공구 시장에서 고출력, 고용량 기술이 검증된 당사 원형 배터리를 채용 중이며 당사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수의 로봇 업체와 추가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I 기술 발전으로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드론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지고 XR(확장현실) 제품의 몰입도가 크게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신규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해당 디바이스들은 초소형, 초경략 급속 충전 등의 맞춤형 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당사는 원형 배터리 기반의 코인셀, 파우치 기반 미니셀 등을 활용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AI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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