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유럽향 출하 증가로 가동률 회복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로 손익 개선
미드니켈 제품 출하 76% 급증, 매출 성장 견인
4분기 Ni-95% 수요 견조…연간 출하 목표 달성 전망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29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23억원으로 85.5% 증가했다.
엘앤에프는 2023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8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NCMA95 단독 공급 지속,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i-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실질 영업이익은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해 회사가 제시한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약 3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미드니켈 제품 또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6% 급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엘앤에프는 4분기에도 Ni-95%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전년 대비 30~40% 성장) 역시 계획대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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