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3차전 승리 후 반등에 성공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7-3 승리했다.
앞서 잠실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한화는 3차전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내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고, 이에 맞설 LG는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7회까지 벤치에서 사인을 내도 잘 안 풀려 답답했다"며 "8회 기회에서 그동안 안 맞던 선수들도 안타를 치면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경험에 의하면 선수는 작은 자신감의 차이가 결과에서 큰 차이를 낸다"며 "오늘 경기로 김서현이 잘 던질 수 있고, 심우준도 그동안 수비에서 잘해준 만큼 자신감을 갖고 내일 경기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실었다.
김경문 감독은 운도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8회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행운이 따랐다"며 "선두 타자 김태연이나 심우준의 역전타 등이 잘 맞은 것이 아니고 사실 먹힌 타구였는데 8회에 운이 우리 팀에 왔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승리였는데 3차전 홈 첫 경기를 이겨 선수들도 부담에서 벗어나 내일 더 편안하게 잘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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