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등 신고가
ⓒ데일리안
국내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9.86%(1만3000원) 오른 1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5만16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삼성중공업(4.67%)과 HD한국조선해양(1.62%)·HD현대중공업(1.34%)도 신고가를 경신, HJ중공업(1.98%) 등도 오르고 있다.
우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일(29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가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의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합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즉시 화답한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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