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포지션 별 왕좌 차지한 주역들…소감도, 각오도 4인4색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19 22:56  수정 2025.12.19 23:10

'기인' 김기인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오너' 문현준 "내년엔 더 많은 우승컵"

'구마유시' 이민형 "제가 있는 팀이 최고가 되도록 노력"

'케리아' 류민석 "앞으로 써내려갈 커리어 기대"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1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포지션상을 수상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2025년 한 해 동안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다가올 2026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기인' 김기인,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1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포지션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인' 김기인은 "이번 수상은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다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커리어 내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너' 문현준은 또한 "4년 연속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연말에 상을 받으면 올 한 해 고생했지만 잘 버텨왔다는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성적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프로게이머는 인간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며 마인드나 생각의 깊이가 깊어졌다"고 말했고, '케리아' 류민석은 "매년 발전을 체감하며 더욱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인' 김기인은 "힘든 과정을 주변 사람과 나누며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며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내년 시즌 팀 구성의 변화로 인해 이제는 적이 돼 만날 전 동료들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T1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을 했는데 T1은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운 선수들이라 더욱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며 "제가 있는 팀이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케리아' 류민석은 "한화생명e스포츠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상대로 만났을 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대 최고의 서포터를 뜻하는 '역체폿'에 대한 질문에 '케리아' 류민석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아직 프로 생활이 많이 남았기에 지금 당장 '역체폿'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써 내려갈 커리어가 기대되고 자신 있게 그렇게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즌 각오에 대해 '기인' 김기인은 "내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오너' 문현준은 "올해 롤드컵에서 우승했지만 그 외에는 이뤘다고 한 게 없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도 즐겁게 게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팀 멤버가 많이 바뀌어 초반에 헤맬지라도 중후반에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케리아' 류민석은 "누가 봐도 상대하기 어려운 '1년 내내 강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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