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 빛날 금자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이 잠수함이 미국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란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설득한 쾌거"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속보 기사를 인용한 뒤, "하룻밤 자고 일나니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우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핵잠수함 승인 소식"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라며 "한미 관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전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라고 했다.
그는 "'3500억 달러 현금 선불투자'는 우리 외환보유고 사정상 매우 곤혹스럽고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며 "정부는 이것을 현금 투자 총액은 2000억 달러로,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우리 조선업에 도움이 되는 마스가(MASGA) 금융보증 등으로 바꿨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한미 FTA 대상 품목은 관세 15%를 적용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며 "의약품과 목재 등은 '최혜국대우'를 확보했고, 농축 수산 분야 추가 개방을 철저히 막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밤잠을 못 이루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뚝심과 인내와 지혜로 임한 대통령실과 정부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한다"며 "대통령의 뚝심이 이룬 빛나는 업적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활짝 열어젖혔다"고 썼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에서 협상안이 즉시 통과되어 하루라도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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