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임대가격 전분기 대비 0.44% 상승
상가는 하락…투자수익률도 1% 밑돌아
전국 평균 공실률, 오피스 8.9%, 중대형 상가 13.6%
 ⓒ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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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44% 상승한 반면, 상가는 중대형(-0.10%), 소규모(-0.24%), 집합(-0.12%) 등 모두 하락하며 평균 0.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분기 대비 0.72% 올랐고, 경기는 0.19%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 0.49%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3분기 재산세 부과 영향으로 소득수익률(0.69%)은 하락했으나, 서울 강남권역 중심 오피스 사옥 및 투자수요 증가로 자본수익률(0.68%)이 크게 상승, 투자수익률(1.37%)도 전분기 대비 올랐다.
서울(1.84%), 경기(0.97%), 대전(0.62%) 등의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북(0.06%), 충남(0.19%), 광주(0.2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오피스 임대시장은 서울·경기의 중심업무지구 내 꾸준한 수요로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권역 내 제한적인 오피스 공급으로 자산가치가 높아져 투자수익률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가 임대시장은 하향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개선되며 상권 내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시적 개선으로 영향이 미미하고, 온라인쇼핑 강세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임대가격지수는 0.13% 하락했다.
서울은 0.31% 오른 반면 세종은 0.57%, 전남 0.42%, 경남은 0.29% 각각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의 경우 0.70%, 소규모상가 0.57%, 집합상가 0.90% 등이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8.9%, 중대형 상가 13.6%, 소규모 상가 8.0%, 집합상가 10.5% 등이다.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31.5%), 경북(24.9%), 강원(23.7%) 등의 오피스가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고, 중대형 상가는 세종(25.8%), 충북(20.2%), 경북(19.5%)의 공실률이 두드러졌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인천이 11.3%로 가장 높았고, 전남(10.0%), 대전(9.8%)이 뒤를 이었다. 집합상가는 경북(27.3%), 전남(23.2%), 울산(20.5%)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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