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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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재즈 드러머 잭 디조넷(83)이 별세했다. 이에 고인을 사망케 한 해당 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디조넷은 26일 미국 뉴욕주 킹스턴의 병원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1942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잭 디조넷은 1969년 트럼펫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의 밴드에 합류했다. 1983년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 베이시스트 게리 피콕과 결성한 '키스 재럿 트리오'는 시대를 풍미한 밴드가 됐다.
특히 잭 디조넷는 미국 국립예술기금 선정 '재즈 마스터'에 뽑히기도 했으며 지난 2010년과 2013년 키스 자렛 트리오의 일원으로 내한 공연을 해 국내 재즈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의 사망 원인인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충분한 혈액을 펌프질하지 못해 혈액이 폐나 다른 조직에 정체되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심근경색,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당뇨병 등 심장에 지속적인 압박이나 손상을 주는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울혈성 심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이 동반된 기침이다. 또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할 혈액이 말초 정맥에 멈추게 되고 기침, 호흡곤란, 무기력, 체중 감소, 청색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좌측 울혈성 심부전과 우측 울혈성 심부전 두 가지로 분류된다. 좌측 울혈성심부전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으로 좌심실이 체순환으로 혈액을 밀어낼 때 적은 양의 혈액이 역류해 좌심방을 통해 폐로 들어가는 현상이다.
우측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으로 오는 정맥혈이 부족해 생긴다. 우심실이 폐를 통해 혈액을 밀어낼 때 마찬가지로 소량의 혈액이 우심방으로 역류하는데, 이로 인해 복부에 체액이 모여 주변의 장기 기능을 방해하는 복수와 말초부종을 유발한다.
울혈성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3~5회, 1회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심장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특히, 저염식 식단과 적정 체중 유지를 통해 부종을 예방하고 심장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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