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美 "中과 무역 협상 완료…다음주 서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31 09:22  수정 2025.10.31 14:19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다음 주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실무진이 협상을 완료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서명식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 실무진은 25~26일 정상회담 준비차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중국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원료가 멕시코나 캐나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고, 미국은 반대급부로 중국에 부과했던 마약 관련 징벌 관세 20%를 1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세계의 싸움을 우리가 중재한 것”이라며 “인도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민주 국가들은 중국과 갈등을 겪는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로서 모두를 위해 협상을 타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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