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승인액 327조7000억원…전년 대비 6.7%↑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31 11:03  수정 2025.10.31 11:03

주식시장·소비쿠폰 효과

법인 수요 회복세 뚜렷

항공·여가 업종은 부진

소비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지난해 보다 확대됐다.ⓒ연합뉴스

소비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지난해 보다 확대됐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3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78억3000건으로 5.5% 늘었다.


협회는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호조, 시장금리 하락세, 소비쿠폰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차량 판매 증가, 기업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카드승인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법인카드 승인 금액이 62조2000억원으로 10.3% 늘어 개인카드(5.9%↑·265조7000억원)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의 세금·공과금 납부 증가와 영업일수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5.1%), 숙박·음식점업(3.9%),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4%) 등 소비밀접 분야가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항공·여행 관련 운수업은 0.9% 줄었고, 영화관 관객 감소 영향으로 예술·스포츠 등 여가 업종도 1.5% 감소했다.


결제수단별로는 신용카드 승인 금액이 254조4000억원으로 6.1%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68조원으로 5.4% 늘었다.


3분기 소비쿠폰 지급으로 선불카드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승인 금액에서 신용·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각각 1.5%p, 0.2%p씩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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