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티 향기로 만든 미식 경험 티퍼런스 ‘티마카세’ 직접 체험
유자 밀크티부터 퍼플티 오트라떼까지 5코스로 구성
3만명 찾은 체험형 공간…외국인 관광객 발길도 이어져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서울에서 티퍼런스의 퍼플티를 경험할 수 있는 '티마카세' 체험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최근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티·스킨케어 브랜드인 '티퍼런스'를 2021년 론칭하고 이너뷰티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티퍼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퍼플티'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퍼플티'는 케냐 1800m 고원에서 뜨거운 햇살을 이겨내고 보랏빛을 띄는데 녹차, 홍차보다 항산화 효과가 높아 지상에서 가장 건강한 차로 알려져있다.
티퍼런스는 이 퍼플티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론칭과 함께 체험 플래그십 스토어도 함께 오픈했다.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3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1층 아트 카페, 2층 뷰티 체험존, 3층 루프탑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31일 이곳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티마카세(티+오마카세)'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서울을 찾았다.
티퍼런스 서울의 티마카세는 티퍼런스의 퍼플티를 활용해 만든 티 음료와 함께 페어링한 디저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마다 예약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티퍼런스 서울의 '티마카세'는 3층 루프탑 바에서 진행된다.
체험 장소로 들어오자 이곳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기자를 감쌌다. 외부에 마련된 작은 웅덩이와 이곳에 물을 마시러 오는 새들과 같은 자연 친화적 분위기가 차분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한껏 여유로운 오후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풍경을 바라보며 준비된 코스 요리가 진행됐다. 이곳의 메뉴는 계절별로 다르게 제공된다. 바리스타가 계절에 맞게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마카세의 전반적 프로그램도 메뉴를 개발한 바리스타가 직접 진행하는데, 이날에도 해당 바리스타로부터 메뉴와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티마카세' 첫 번째 코스인 유자 퍼플티 밀크티와 스콘·잼 메뉴.ⓒ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퍼플 포레스트'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이날 코스에는 유자 퍼플티 밀크티와 스콘·잼, 바닐라 코코 퍼플티 사과 칵테일, 퍼플티 오트 라떼, 퍼플튀일, 시그니처 퍼플 티 주스 등 총 5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코스는 당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유자 퍼플티 블렌드로 만든 밀크티와 직접 구운 스콘으로 구성됐다. 밀크티는 유자와 레몬그라스, 퍼플티가 어우러져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냈다.
스콘에는 코코넛과 이즈니 버터가 사용됐는데, 반건조 무화과 잼과 마카다미아·딜 크림치즈 스프레드가 곁들여져 단짠의 조화를 이뤘다.
두 번째는 칵테일 메뉴가 제공됐다. 바닐라 퍼플티 블렌드와 사과 과육 그리고 앱솔루트 보드카를 블렌딩해 만든 티가 라즈베리와 석류로 만들어진 사과 모양의 오름 위에 흩뿌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료는 알코올이 들어갔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확 돋웠다.
두 번째 코스로 제공된 바닐라 코코 퍼플티 애플 칵테일.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티마카세에서 제공된 퍼플티 오트라떼 메뉴.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다음으로 메인 요리인 퍼플튀일이 준비됐다.
튀일은 밀가루, 설탕, 버터, 달걀 흰자 등을 섞어서 만든 프랑스식 과자를 뜻하는데, 튀일의 색깔 역시 퍼플티를 상징하는 보라색이었다. 특히 함께 곁들여진 바질과 은은한 퍼플티의 맛이 배어 나오는 튀일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네 번째 코스는 퍼플티 오트 라떼였다. '구름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는 이 음료는 오트펌킨 퍼플티와 ABC 퍼플티를 배합해 만들어졌다. 몽글몽글한 생김새와 달리 은은한 달달함과 묵직한 삭감이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맛이었다.
마지막에는 시그니처 퍼플티에 허브를 더한 '시그니처 퍼플티 주스'가 나왔다. 시원한 허브의 향이 입맛을 씻겨줘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티퍼런스 티마카세 체험의 마지막 코스는 시그니처 퍼플티에 허브를 더한 '시그니처 퍼플티 주스'가 준비됐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직접 티마카세를 체험해 보니 차로 이렇게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퍼플티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어 티퍼런스의 경험 중시 전략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이 곳 티퍼런스 서울은 약 3만명의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다. 가족을 비롯해 연인 등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외국인 관광객도 단체 예약을 통해 찾고 있다고 한다.
티퍼런스 관계자는 "티퍼런스는 티와 디프런트를 합성한 말로 차에서 남다름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티퍼런스의 새로운 미식 체험인 '티마카세'를 경험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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