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재계 총수, 오늘 시진핑과 만찬…김동관·정기선도 참석하나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01 15:03  수정 2025.11.01 15:05

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참석 예정

재계, 한중 경제 협력 복원 신호탄 기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1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과 기업인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만찬을 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막판까지 참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주역이다.


이 중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5개 미국 법인들이 지난 10월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시 주석과의 만찬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류창둥 징둥닷컴 창업자, 쩡위췬 CATL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시 주석이 11년 만에 방한해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는 만큼, 오랜 기간 경색됐던 양국 경제 협력의 복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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