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만 보던 앱이 책장으로…교보생명, ‘서재’ 기능 탑재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02 13:14  수정 2025.11.02 13:14

책장 촬영하면 자동 분류…취향 기반 소셜 기능

챌린지·문장플레이 등 참여형 서비스 강화

마이데이터·건강관리 이어 ‘문화 앱’으로 확장

교보생명이 통합 액에 ‘서재’ 기능을 추가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고객의 독서 생활을 돕는 ‘서재’ 기능을 통합 앱에 추가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통합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업계 최초로 독서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보험·건강·자산 관리에 이어 독서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인문학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새로 도입된 서재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책장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도서 목록이 생성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읽은 책·인상 깊은 구절·독서 기록을 저장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 서재를 구경하거나 비슷한 취향의 이용자를 팔로우하는 소셜 기능도 제공한다.


독서 습관을 유도하는 ‘챌린지’와 문장을 기반으로 숏폼 콘텐츠를 추천하는 ‘문장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갖췄다. 이는 일종의 아카이브이자 책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서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통합 앱을 출시한 뒤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 설계 시뮬레이션, 건강 관리, 보장 분석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독서 기능 추가는 교보가 강조해온 문화·인문학 정체성을 디지털 서비스로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통합 앱 개편은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디지털 인문학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며 “보험과 건강, 자산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마음의 풍요까지 전달할 수 있는 교보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서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와 북토크를 개최하며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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