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장성보험 성장…보험영업 정상화
투자영업 흑자전환…안전자산 확대 효과
킥스비율 141.6%…건전성 지표 개선세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투자수익이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다.
롯데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7억원) 대비 42.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1년 전(892억원)보다 45.0% 늘었다. 보험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1분기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112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3분기 정상화된 실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투자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수익증권 매각, 안전자산 확충, 투자 자산 리밸런싱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온 것이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9월 말 기준 141.6%로 6월 말(129.5%)보다 12.1%포인트(p) 상승했다.
주력 보종인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76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은 88.4%였다.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6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유입된 신계약 CSM은 3147억원, 이 중 3분기 유입분은 1012억원이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체질개선을 통해 킥스를 포함한 경영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이번 잠정 경영실적을 분기보고서 제출 이전 공정공시 형태로 공개했다. 회사는 “감사인의 회계검토 과정에서 잠정 경영실적의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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