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첫 해 성과 공유
2026년 전략·비전 제시
“품질·안전·인재가 경쟁력”
호세 무뇨스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지난 5일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로 내정된 뒤 12월 강남대로 사옥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CEO 취임 이후 지난 2월 남양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 마무리와 2026년 전략 방향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사옥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양재·판교·의왕 등 사업장 임직원들도 함께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7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약 20분간의 발표를 통해 올해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대응 과정과 2026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1시간 30분 이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는 “CEO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며 전 세계 임직원의 헌신과 끈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동차 산업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미래 대응 역량에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성과를 통해 ‘위기 대응력’이 우리의 DNA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또한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2026년 이후의 경쟁력은 품질과 안전,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우리가 추진 중인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 중인 신흥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신흥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 친환경차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부문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환 부사장은 친환경차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소의 준비 상황과 고객 안전 관련 질문에 “EV, HEV, EREV, FCEV까지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술 개발과 설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인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이 모두 필요하다”며 “현대차는 HRD 프레임워크 ‘H-SENSE’를 통해 직무별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을 통한 성장’을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상호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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