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인 안전365’ 공모전 수상작 15편 선정

예천군농기센터 ‘안전 사각지대, 우리가 막는다’ 대상

온열질환 예방·농기계 안전 등 현장 중심 사례 주목

2025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영상 이야기 공모전 수상작 일부 갈무리.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25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영상·이야기(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7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농작업 재해 예방 정보를 농업인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조명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영상 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의 ‘안전 사각지대, 우리가 막는다’가 선정됐다. 농작업안전관리자가 농가를 방문해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의 위험 요소와 개선 방안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한국생활개선거창군연합회의 온열질환 예방 요령 ▲충북 진천 통산마을의 콤바인 안전 사용 수칙이 수상했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7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야기(스토리) 부문 대상(농촌진흥청장상)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 모현시설채소연합회가 수상했다. 온실 천장에 설치된 검은색 분무 호스를 형광색 줄로 교체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목 졸림 사고를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강원도농업기술원 자원기획팀의 ‘농업인 안전365 봉사단 밀착 돌봄’ ▲아산시농업기술센터의 쪽파 농가 위험 요인 개선 사례 ▲양평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 현장 사고 예방 활동 ▲금산사랑(충남 금산)의 온열질환 관리 체계 구축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0일 ‘농작업안전재해 예방사업 종합 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와 ‘농업인안전36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농업인 안전교육 및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인안전팀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 발굴과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을 위해 연구와 기술 보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