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보급사업 성과 점검·현장 간담회 진행
유통기한 30일↑·미주·유럽 수출 확대 견인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종균 보급사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종균 활용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7일 광주시 하루식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치종균 보급사업’은 농식품부가 세계김치연구소에 위탁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김치업체에 종균을 제공해 품질 표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8억 원의 예산으로 7t의 종균을 보급했으며, 약 7000t 규모의 발효 김치 생산으로 이어져 부가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보급된 종균을 활용한 김치는 맛과 품질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품질 유지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일 이상(30일→45~60일)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통기한이 중요한 미주‧유럽 수출시장에서 과발효 문제를 해소해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종균 사용 경험이 없는 김치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종균의 활용과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종균 적용 효과를 보고 도입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내년 보급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실시한 2024년 김치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균 사용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5.6%에 불과하며, 56.7%의 업체는 종균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는 종균 인식 제고와 홍보를 강화해 김치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종균은 김치 산업의 품질 혁신과 세계화를 이끌 핵심 열쇠”라며 “종균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우리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