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회에서 임시예산안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의회 방송 유튜브 캡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기간인 43일째를 맞은 12일(현지시간) 밤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 종료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밤 상원에서 넘어온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한 예산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은 오후 9시 45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셧다운은 한 시간 내로 종료된다.
이번 임시예산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 예산을 임시 공급하고 셧다운 기간에 해고된 연방 공무원을 전원 복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보조금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공화당은 오는 12월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지난 1일부터 중단된 저소득층 식비 지원프로그램(SNAP)의 보조금 집행은 즉시 재개될 예정이며 연방 공무원의 밀린 급여도 지급된다. 또 연방정부는 셧다운 기간 동안 자체 예산으로 공백을 메운 주 정부에게도 보든 비용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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