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 규정·시장 변화 공유하며 수출업계 대응전략 논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시간 11일과 12일 이틀간 대미 수출 환경 분석과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K-푸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시간 11일과 12일 이틀간 대미 수출 환경 분석과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K-푸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미국 내 K-푸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aT 현지화 지원사업 자문기관이 참여해 대미 통상 규정, 수출 판로 확대 전략,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며 K-푸드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논의했다.
11일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는 국내 수출업체 14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농무부(USDA) 육가공품 수출 규정과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의 주류 수출 규정을 중심으로 현행 제도를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육가공품 성분첨가 제품의 수출 확대 방안, 주류 제품 규정 대응 전략 등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으며 타국 전통주의 시장 안착 사례를 공유해 한국 전통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참고점을 제공했다.
12일 열린 오프라인 세미나는 미국 현지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의 빈번한 통상정책 변화와 관세 부담 등 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2026년 통상환경 전망, 주요 정책 변화, 현지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바이어들의 애로사항도 수렴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바이어는 “수시로 바뀌는 미국 수입 제도를 이해하고 내년 변화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K-푸드 수출의 최대 시장이자 세계 확산의 중심지”라며 “통상환경 변화가 큰 상황인 만큼 현지화 지원, 통상 자문, 물류·유통 지원을 통해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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