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봉중근·조동찬 등 코치 7명 대거 영입

코칭스태프 32명에서 38명으로 늘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청라돔 시대 명문 구단 도약을 목표로 1군, 퓨처스, 육성군 코치진을 강화했다.

SSG는 15일 “2026시즌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며 “선수단을 3군 체제로 전환하며 퓨처스와 육성군 선수를 기존 55명에서 69명으로 확대했다. 선수 개별 성장을 지원하고자 코칭스태프도 32명에서 38명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코치진 개편을 통해 조동찬(전 삼성 라이온즈), 임훈(전 롯데 자이언츠), 봉중근(전 IMG 아카데미), 손용석(전 NC 다이노스), 박재상(전 한화 이글스), 이지태, 류효용(전 KIA 타이거즈) 등 7명의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구단은 인력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 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3군 간 소통과 팀워크를 강화하고, 선수 성장 중심의 지도 체계와 과학적 육성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군은 수비력을 증대하고 맞춤형 타격 솔루션, 체력 및 부상 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타격 파트에는 임훈 메인 타격코치가 새롭게 합류해 선수별 특성에 맞춘 타격 지도를 펼쳐 공격력 극대화를 추진한다.

수비 파트는 조동찬 메인코치와 김성현 보조코치(플레잉코치)의 더블 코치 체제를 도입해, 2025시즌 리그 수비 효율(DER) 1위의 경쟁력을 이어가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까지 도모한다.

또한 구단은 체력 강화와 부상 예방을 위해 스트렝스 코치를 2명 추가 영입해 피지컬 트레이닝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퓨처스와 육성군은 투수·타격·수비 전 부문에 걸쳐 데이터·과학적 분석 기반 전문 코치를 영입했다.

또한 1, 2군 순회 투수코치 및 육성군 총괄코치를 신설해 1, 2군 연계와 유망주 성장 시스템을 강화했다.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선진 육성 경험을 쌓은 봉중근 코치가 2군 투수코치로 합류하고, 류택현 코치는 1, 2군 순회 투수코치로서 원활한 전력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드라이브라인 훈련과 바이오메카닉 전문성을 갖춘 이지태 투수코치와 류효용 타격코치를 영입해 기술과 데이터를 융합한 육성 기반을 강화했다.

유망주 집중 관리 강화를 위해 신설된 육성군 총괄코치에는 구단 프랜차이즈 출신 박재상 코치가 합류했다. 수비 파트에는 손용석 코치가 가세해 선수별 성장 단계에 맞는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