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디자인포럼 개최...“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4:43  수정 2025.11.17 14:44

DDP서 개최...디자인의 역할과 미래 도시 비전 논의

오세훈 특별강연...‘디자인 서울’의 도시 경쟁력 주제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뉴시스

서울시는 17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층 서울-온에서 ‘2025년 글로벌디자인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디자인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도시 비전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날 행사에 참석해 ‘디자인 시정으로 강화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지난 20년 간 추진된 서울 디자인 행정의 성과를 발표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디자인 서울’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성과 등을 설명하고 도시 경쟁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과 그 구심점 역할을 하는 DDP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은 혁신을 이끌고 공존을 만드는 필수 전략”이라며 “‘세상에 하나뿐인 서울’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디자인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디자인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DDP 같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플랫폼을 강남권에 신규로 조성해 강북·강남을 잇는 ‘두 축의 디자인 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내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디자이너 상’을 제정해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업통상부가 최근 디자인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하고 ‘디자인의 날(11월 2일)’ 제정을 추진 중인 만큼 시도 디자인 도시로써 이 흐름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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