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그 러닝코스 막히나…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가시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17 17:22  수정 2025.11.17 17:26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경찰이 청와대 인근 경호·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청와대 앞길을 포함한 '경복궁 댕댕런' 러닝 코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BC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부터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해서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와 관련한 경호·경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이 생기면서 이동했던 용산 경찰서 인력은 청와대 관할인 종로경찰서에 다시 배치될 예정이다.


청와대 인근 옥인·통의 파출소는 현재 파출소장 1명과 직원 1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 중인데, 대통령실이 복귀하게 되면 일반 지역관서로 전환돼 22~26명이 근무하는 체제로 변경된다.


박정보 청장은 "(3년 전과 비교해)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 개방되기도 했고, 시설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과거와 달라진 상황에 맞게 대책을 세워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청와대 인근 통행에 다소 제한이 생길 전망이다. 청와대 개방 이후 인근 도로가 시민들에게 러닝 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데, 이 역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정보 청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에) 들어오게 되면 지금보단 (시민들의 통행이) 제한되지 않을까 싶다"며 "러닝화 신은 분들을 어떻게 할지는 경호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와대 이전 준비) 공사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독을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도 공사 현장 주변엔 공사 인원 외 다른 사람들이 출입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해 경복궁 돌담길, 청와대 사랑채, 삼청동, 안국, 청계천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8km 코스인 이른바 '경복궁 댕댕런'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GPS를 켠 채 달리면 지도상에 강아지 모양이 완성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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