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중요성 강조한 류지현 감독, 내년 3월 류현진 발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7:35  수정 2025.11.18 05:27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 뉴시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 류현진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대표팀은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연전서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타격은 합격점, 볼넷을 남발한 투수진은 많은 숙제를 안겼다.


류지현은 감독은 귀국 후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과 앞으로 합류할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완성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한 확신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는 생소한 공인구, 스트라이크존, 도쿄돔이라는 장소, 한일전의 무게감에 영향을 받은 선수들이 있었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자신이 가진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좀 더 단단한 투수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3회 연속 예선 탈락했기 때문에 한국야구의 명예 회복을 위한 중요한 대회다.


류지현 감독은 베테랑 투수의 발탁 여부에 대해 "내년 1월 소집훈련에서 포함하려고 준비 중이다. 일본과의 평가전은 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은 대표팀 합류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를 해 보고 싶다. 대표팀 발탁은 선수로서 당연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말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평가전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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