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이슈브리프 제85호 발간
KISTI 이슈브리프 제85호 웹용 이미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다룬 ‘KISTI 이슈브리프 제85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글로벌 연결성의 확대는 사회 전반의 공격 표면을 넓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이버 위협은 점차 복합화·지능화되어 기존 보안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번 이슈브리프에서는 AI 도입 이전 전통적 보안체계의 한계를 짚고, AI 기술이 가져온 사이버 공격·방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사이버 공격·방어가 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하는 공진화(co-evolution) 단계에 접어든 만큼, AI 기반 보안체계에서 신뢰성· 자율성 확보가 중요한 연구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AI 기반 자율형 보안운영센터,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설명 가능한 AI 등 주요 대응 기술의 발전 방향과 함께 미래 지능형 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과제를 제시했다.
KISTI는 정관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정보보안체계 구축·운영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와 우주항공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운영하며 과학기술 및 우주항공 분야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축적한 보안관제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안기술을 개발·적용하며 국가 연구망과 공공 인프라의 보안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AI 기반 위협 탐지·대응 모델 개발, XAI 기반 의사결정 지원기술 고도화 등 AI 보안기술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암호화 사이버 위협과 같은 최신 공격 기법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데이터 공유·협력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향후 사이버보안은 AI를 중심에 둔 ‘AI-네이티브 보안 생태계’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ISTI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기관 간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해 공급망 보안 강화,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마련에도 주력,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AI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식 원장은 “AI 기반 보안기술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국가 보안 역량을 높이고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보안체계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ISTI는 AI·데이터 기반 보안기술의 신뢰성과 자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가 사이버안보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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