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4000선 붕괴…7거래일 만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18 13:52  수정 2025.11.18 13:53

장중 3950선까지 내리기도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세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세 여파로 18일 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코스피 지수는 128.06포인트(3.13%) 하락한 3961.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3953.26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8545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5억원, 591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며 주요 기술주가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2.98%)와 SK하이닉스(-5.53%)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범위를 넓혀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봐도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