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자본확충 일환”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8 14:05  수정 2025.11.18 14:06

자본 적정성 제고·투자기회 모색

각 사업 부문 수익성 향상에 주력

유안타증권이 자본확충을 통한 비즈니스 전반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1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자본확충을 통한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 강화, 이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다.


1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0년 만기(만기일 2055년)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과 7년이 지난 시점에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증권으로 각각 1100억원, 600억원 발행한다.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발행금리는 각각 연 5.0%와 연 5.7%로 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약 1조6658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자본을 확충하게 됐으며,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 동력을 얻게 됐다.


발행금액은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영업력 향상 및 마진파이낸스 활성화, 기업금융 부문 영업기반 확대, 홀세일 부문의 세일즈 풀 확대, 트레이딩 부문의 투자기회 확보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전사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뤄즈펑 대표이사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고, 수익원 다각화에 집중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91억원, 순이익은 42%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이 분기 단위 최고 실적을 거뒀으며, 위탁영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와 자산운용 부문의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는 등 각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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