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수) 오늘,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교통사고 18% 감소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1.19 09:32  수정 2025.11.19 09:33

보행자 많은 교차로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해 보행자 안전·편의 확보 방침

운영 10개월 만에 센터 구직 등록자 2770명, 취업 상담 6669건으로 집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방 노력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기념행사 개최

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서울시 제공
1. '대각선횡단보도' 보행자 안전·편의 확인


서울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서울시지부)은 2012~2023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교통사고 건수, 보행자 이동 거리, 차량 통행 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교차로에서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이전보다 18.4%(377→308건) 감소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충격하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건수는 50%(34→17건)로 줄었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 별로 설치 전후 평균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차 대 사람 사고 건수는 27.3%(99→72건), 횡단 중 사고 건수 25.8%(66→4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송파초교 인근(송파구), 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영등포구), 광진교남단사거리(강동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제각말아파트교차로(은평구), 상봉역 3·4번 출구 앞(중랑구)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 동시 보행 신호로 운영 중인 교차로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계속 확보할 방침이다.


2. '서울시니어일자리센터' 통해 634명 취업


서울시는 올해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난달 기준 634명이 취업하고, 시니어 인턴십에는 337명이 참여했으며 운영 10개월 만에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및 알선 ▲기업수요 맞춤형 직무교육 ▲시니어 직무실습(인턴십) 등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는 내년 상반기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과정을 연다. 이 과정은 탐색반(진로 탐색)→속성반(직무훈련)→경력인재 지원사업(인턴십) 3단계로 구성되며, 직무 적응력과 고용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전중심 취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니어 구직자의 경력, 역량, 희망 직무 등과 기업의 채용 요건 및 실무 특성을 종합 분석해 매칭하는 취업지원 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도 내년 시스템 구축 뒤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3. 27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과 '아동학대 예방주간(11월19일~25일)'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7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피움서울)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약 200명 규모로 개최되며 올해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기획, 일반시민 50명도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우수유공자 시상 ▲아동학대예방 퍼포먼스 ▲시민참여 토크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시가 추진한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사례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송파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119구급대원의 사례와 함께 일반시민 분야 수상자 2명이 참여해 어린시절의 학대를 극복한 사례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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