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시민과 미래를 위한 예산 수립” 강조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11.19 16:17  수정 2025.11.20 01:15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19일 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간부회의 자리에서 2026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민과 미래를 위한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이르게 독감이 유행하고 확산 속도와 환자 수도 10년 중 최고 수준”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청소년, 고령자 및 임산부의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교·학원·복지시설·경로당 등 기본 방역수치 점검을 통해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겨울철 화재 발생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작은 방심이 대형 참사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공공시설, 전통시장, 복지시설의 노후화된 전기·난방 장비 점검부터 공사 현장 가연물·화기 작업 관리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초기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가 급격히 커지는 만큼 평소에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AI시대가 본격화되면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부서에서도 사업별 목표를 최대한 정량화하고 성과를 데이터로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과에 대한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데이터와 지표, 수치로 명확하게 제시될 때 시민 이해도와 행정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실국별 2026년 본예산 편성안을 보고 받고 세입 감소와 의무 지출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 고양의 미래를 위한 예산 수립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예산 필요성과 효과를 명확히 전달해 본예산이 준비한 대로 편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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