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역 계속 검토…구체적 조사·준비해 발표”
1차관·LH 사장 공석엔 “공백 줄여야…절차 진행 중”
용산정비창 등 서울시와 협의, 긍정적 결론 기대
김윤덕 국토부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본사에서 개최된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 및 LH 주택공급특별본부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 이후 추가 공급대책과 관련해 “가능하면 연내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본사에서 개최된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 및 LH 주택공급특별본부 현판식에서 “추가적으로 주택 공급할 의지를 가지고 있고 대상 지역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여러 어려움 때문에 잘 되지 않은 곳들도 포함해 검토 중”이라며 “노후 청사 재건축 등과 관련된 곳들과 그린벨트 해제 여부에 대한 판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급 대책의 신뢰성과 관련해 “이전 정부에서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발표하며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구체적인 조사와 준비에 기초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석인 국토부 1차관과 LH 사장에 대해선 “주택 공급 문제의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공백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급은 정책적인 문제보다 실무적인 조사로 하루빨리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무 주체들이 훨씬 중요하고 국토부와 LH가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신속히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 현판식을 하게 된 주택공급특별본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내에 국토부 내에도 공식 직제를 가지고 실장급 부서를 늘려 주택 공급 본부를 만들고 일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심 내 주택공급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했고 가까운 시일 내 시장 관저도 방문하기로 했다”며 “서울시에서 제안한 18개 내용 중 80~90%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산정비창 등 공급 물량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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